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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랜드

    영화 라라랜드는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사운드 트랙을 발매한 뮤지컬 영화로 꿈을 좇는 청춘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로맨스를 그린 영화이다. 비록 현실적인 결말로 진한 아쉬움을 남기지만 두고두고 내 마음속에 기억될 영화이다.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사운드 트랙

    라라랜드는 위플래쉬를 제작한 데이미언 셰젤 감독의 영화이다. 위플래쉬는 좀 시니컬한 음악의 세계를 심도 있게 표현했다면, 라라랜드는 음악을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중점으로 만든 영화이다. 각종 아카데미 시상식 등 이름 대면 알법한 모든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배우 고슬링은 하루에 4시간에 세달동안 피아노를 배웠다고 한다. 이로 인해 피아노 치는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고 한다. 어스름한 저녁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리듬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두고두고 기억될 명장면이 탄생한다. 이 순간만큼은 관객들이 아름다운 선율과 춤에 마법에 홀린 듯이 스크린으로 빠져든다. City of Stars와 각종 피아노 사운드 트랙은 아직도 나의 플레이 리스트에 담아 듣고 있는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영화를 보던 감정이 떠올라 가슴을 울린다. 

     

    꿈을 좇는 청춘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로맨스를 그린 영화 

    주인공 세바스찬역은 라이언 고슬링 배우가 맡았고 미아역은 엠마스톤이 맡았다. 배경은 모두가 스타가 되고 싶어 상경한 도시 LA이다. 세바스찬은 정통 재즈 피아노로 자신의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고, 미아는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둘 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LA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다. 둘의 만남은 차가 막히는 한 고속도로에서 시작된다. 주인공들은 LA에서 퍼포먼스로 인해 꽉 막히는 곳에서 처음 우연히 서로 보게 되지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는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아는 친구들과 거리에서 배회하던 중 재즈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재즈피아노를 멋지게 연주하는 세바스찬에게 말을 걸지만 곧 무시당하고 만다. 세바스찬이 사기를 당해 자기가 좋아하지도 않는 캐럴을 연주하다가 재즈를 연주하고는 그날 바로 해고당하기 때문에 그 감정이 미아에게 표출된 것이다. 이후로 운명처럼 어느 파티장에서 만나게 되고 둘은 이끌린 듯이 서로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며 통하게 된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고,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랑을 한다. 세바스찬은 미아를 위해 밴드에 합류하여 퓨전 재즈 피아노를 연주하지만, 정통 재즈만의 길을 고집했고 그로 인해 미래를 꿈꿨던 그이기에, 이 길은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군다나 밴드일이 바빠지면서 미아를 자주 볼 수 없게 된다. 

     

     

    진한 아쉬움을 남기는 현실적인 엔딩

    그러던 중 어느 저녁 둘은 크게 다투게 된다. 정통 재즈를 연주하는 자신만의 가게를 열고 싶어하는 세바스찬의 꿈을 알고 있는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밴드를 그만두고 자신의 가게를 여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하지만 세바스찬은 돈도 되지 않는 꿈을 좇는 것보다 밴드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고 이것이 결국 네가 원하던 것 아니었냐고 소리친다. 이후 세바스찬은 밴드 스케줄로 인해 미아의 1인 연극에 가지 못하고, 미아는 관객의 반응과 세바스찬의 부재로 인한 실망으로 LA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세바스찬은 유명한 프로듀서로부터 미아를 연기를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미아의 고향으로 찾아간다. 둘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 미아는 프랑스로 가서 자신의 꿈에 집중하고 세바스찬은 자신이 꿈꾸는 재즈가게를 열기 위해 노력한다. 서로 사랑하지만 각자의 꿈을 좇고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떨어지는 선택을 한 것이다. 5년 뒤 미아는 다른 남성과 결혼을 했고 남편과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재즈바에 세 흘러나오는 피아노 선율에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미아를 예전에 자신이 지어 준 재즈가게의 간판을 알아보고 들어간다. 세바스찬 또한 그 많은 관중들 중 미아를 알아보고 예전에 둘이 함께 불렀던 자작곡을 연주한다. 마지막에 서로를 바라보며 들리는 아름다운 재즈 피아노 선율에 더욱더 아쉬운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둘은 눈빛으로 작별을 고하면서 끝이 나게 된다. 보통 로맨스 뮤지컬 영화를 보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이 영화는 둘이 이루어 지지 않는 현실적인 결말로 관객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이러한 결말로 관객들의 가슴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더 오래도록 남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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