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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 용의출현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은 영화 <명량>의 후속작으로 대한민국의 영원한 영웅 이순신 장군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한산도 대첩을 다룬 역사적인 내용이다. 

     

    명량의 후속작 한산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을 영화 '명량'으로 만들어 무려 176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9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산(용의 출현)은 그 후속작이다. 개봉한 영화의 순서는 이렇지만, 역사적인 순서로 보면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참여한 전투는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의 순서로 명량대첩보다는 한산도대첩이 더 먼저 일어난 전투이다. 그래서 그런지 명량의 주인공은 최민식배우였는데 한산은 좀 더 젊은 이순신 역할로 박해일배우가 맡았다. 처음엔 이순신장군이라는 인물에 잘 맞을까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진중한 카리스마로 이순신장군을 멋지게 잘 표현하였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명량'보다 '한산'의 배우들과 스토리, 그래픽 등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되어 훨씬 완성도 있는 영화였다. 상대편의 수장인 와키자카역의 변요한 배우는 평소에도 연기력으로 유명한 배우인데, 카리스마 있게 왜의 수장 역할을 잘 소화하였다. 이전 작품에서는 왜군의 수장을 비열하게 표현하였는데 이번에는 왜군의 수장도 카리스마 있는 리더로 잘 표현하여 오히려 더 이순신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 것 같다. 후속작으로는 마지막 대첩인 '노량'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후속작은 또 얼마나 업그레이드되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영웅 이순신 

    1952년 일본은 '명나라를 정복하러 가는데 길을 비키라'며 정명가도 명분으로 조선을 침략한다. 그리하여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순식간에 수도인 한양까지 뺏기며 선조는 의주까지 피난을 가게 된다. 왕까지 피난을 간 마당에 강력한 왜군들을 상대로 어떻게 승리하냐며 두려움에 떨게 된다. 하지만 이순신은 나라를 살리려면 반드시 해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전을 계속 할 것임을 선포한다. 영화의 시작은 한산도 대첩의 이전 전투인 사천포 해전으로 시작된다. 사천포 해전은 거북선이 처음 출전한 전투이다. 이 전투로 인해 왜군들은 강력한 거북선을 북카이센이라고 하며 두려움에 떨게 된다. 이 전투 이후 일본군인 준사는 자신의 수장은 본인이 살기 위해서 부하들을 앞에 세워 희생시킨 반면, 조선의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 앞에 나서서 싸우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며 조선의 편이 된다. 나쁜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순신장군 같이 카리스마 있고 진취적이며 전술적이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잘 배워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해전들을 승리함으로써 조선을 발판으로 삼아 명으로 가려던 왜군의 전라도쪽 진출을 막고 작전을 좌절시켰다.

     

    압도적으로 승리한 한산도 대첩 

    왜군의 수장인 와키자카는 앞선 전투에서 거북선으로 인해 패배를 한 것을 만회하고자 부하에게 잠입을 시키고 도면을 빼오라고 명령한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바다 위에 성을 쌓는 개념인 학익진을 준비한다. 다음 전투에도 거북선을 투입하려고 했지만 이미 왜군이 거북선의 도면 정보를 빼가서 전투에는 투입시키지 않으려고 결정한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원균은 학익진을 접목하려는 전술에 반대를 하고 참여를 거절한다. 하지만 물길을 잘 아는 어영감이 자원하여 일본 함대를 유인하기로 한다.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었던 거북선은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되어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 전술을 잘 접목하여 그 결과 우리 함대는 한산도 대첩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3대 대첩으로는 강감찬의 귀주대첩,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이순신의 한산도대첩이 있다. 역사상 많은 전투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대첩인 것이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해상 전투 장면인데 이전 영화인 <명량>보다 더 스케일이 커지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관객을 압도하고 몰입하게 한다. 이전의 작품처럼 억지로 분노나 슬픈 감정등을 유발하려고 하지 않고 영화 자체에 몰입할 수 있어서 더 담백하고 좋았던 영화이다. 후속작인 <노량>도 촬영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다음 해상 전투는 어떨지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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